MBC 드라마넷
1. 개요
MBC 플러스 소속의 드라마 전문 채널, 로고에선 'NET'이 빠져있지만 공식 명칭은 'MBC 드라마넷'이다.
1995년 전국 케이블TV 방송 시작 년도에 개국한 드라마 전문 채널로 케이블 TV 채널계의 대선배인 셈[1]
회사 자체는 제일방송(JBS)이라는 이름으로 1993년 9월 27일 설립되었고 1995년 지상파 드라마 재방송 채널로 처음 개국했다. 개국 당시 고정 채널 번호는 36번. 당초 3월로 첫 방영이 되는 듯 했으나, 모기업인 제일영상 대표 심현우씨(전 TBC, KBS PD)가 불미스런 사건으로 구속되자 9월로 첫 방송이 미뤄졌다. [2] 이후, 1996년 12월 4일 삼구쇼핑의 모기업인 삼구그룹으로 경영권이 이관됐고 현재의 '드라마넷(Dramanet)'이란 이름을 사용하게 된 건 1997년 5월 19일부터이다. 그 후 모 그룹이였던 삼구쇼핑의 사장 박경홍씨가 1998년 여름 자살하면서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그 삼구쇼핑이 2000년 5월 CJ그룹(당시 제일제당그룹)에 인수되자 제일제당그룹 계열이 됐다. 이후, 2001년 3월 26일 케이블 TV시장에 진출한 문화방송(MBC)의 1호 방송국으로 인수되고 이름도 'MBC 드라마넷'으로 변경되었는데, 당시 CJ39쇼핑은 46.6%의 지분을 MBC로 넘겼다.[3] 이로 인해 MBC 플러스는 자체적으로 이 때를 창사 시기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지상파 3사 전 채널에서 방영된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재방송하는 채널이였다. 보통 지상파에서 방영이 끝나고 몇달 후에 방영되는 방식이였다. 그러던 것이 앞서 본 것처럼 2001년 3월 26일 MBC에 인수되었음에도 KBS drama와 SBS Plus[4] 가 생기기 전까지는 지상파 3사의 모든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해왔다. 그러나 2002년 4월 2일, CJ39쇼핑이 지분 19%를 처분한 데 이어 같은 해 5월 25일 나머지 보유지분 중 14만 9890주를 매각하여 CJ39쇼핑 계열에서 제외된 뒤 완전히 MBC 소속이 되어 MBC의 프로그램과 자체 제작 프로그램만을 방송하는 형식으로 변경됐다.
MBC 소속이 되면서 지상파에서 방영이 끝나지 않았어도 어느 정도 간격을 두면서 드라마넷에서도 방영되게 되는데 CJ는 드라마넷 매각 후 한동안 드라마 방송 채널을 소유하지 못했다가 tvN 개국 후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으며, OCN을 통해 형사, 미스터리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다.
케이블 TV 채널로서는 최초로 자체 제작 드라마를 제작, 방영했다. 지상파 채널의 프로그램의 재방송 채널이란 정체성으로는 방송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없으리란 판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별순검, 무한걸스등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이 어느정도 반향이 있었고 이후, 케이블 TV에서는 자체 제작 붐이 일기도 했다. 현재 tvN의 성공이나 타 케이블 TV 채널의 여러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선구자 격인 셈.
최근에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은 같은 계열사의 MBC every1이나 MBC M에서 전담하고 있고 현재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은 없는 상태이다. 그래서 MBC 드라마넷은 능률 부족 해소 차원으로 MBC every1, MBC M으로부터 자체 편성을 사서 틀어야 하는 등 더부살이를 지내는 신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tvN이 세를 확장하고 종합편성채널이 런칭되기 전까지만 해도 케이블 시청률 TOP 5 채널안에는 꼭 들었으며 현재는 tvN과 종편, YTN과 연합뉴스TV가 케이블 시청률 상위권을 싹슬이하고있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시청률은 그런대로 나오기는 한다. MBC 입장에서 본 채널만은 못하지만 나름대로 황금알 낳는 거위인 셈.
또한 아침에 MBC M과 더불어 유이하게 MBC 플러스에서 시간 표시 체계가 제공된다. 시간, 날씨, 날짜 모두 두루 조합하여 제공되었으며 지금은 없어진 MBC QueeN(현 MBC ON)에도 과거에 역시 비슷하게 제공된 바 있었다.
요즘 MBC가 월화드라마[5] 와 수목드라마를 제외한 드라마 제작을 줄이면서 MBC 예능 및 자체 제작 예능 프로그램 편성이 늘어나고 2010년대에 방영했던 드라마 일부를 편성하고 있다. 드라마 채널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체 제작 드라마를 다시 제작하거나 만약 어렵다면 단막극이나 웹드라마라도 제작해야 할 판이다. 2020년에는 플레이리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MBC, 네이버 플레이리스트 V앱에서 공개되었던 엑스엑스(XX) 등 웹드라마를 편성하고 있다.
2.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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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방송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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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2003년. TV방송 내의 화면 상단 송출로고로는 한글로고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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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2005년. MBC 드라마넷 로고. DRAMA 대신 '드라마넷'이란 한글표기가 문화방송체로 쓰여진 버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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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010년. MBC 로고 변경 이후의 MBC 드라마넷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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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2011년 로고. TV방송 내의 화면 상단 송출 시에는 MBC와 Drama를 두줄로 나누어 표기하였다. 2010년 후반기 이후로는 TV방송 내의 화면 상단 송출 시에는 drama 글자가 흰색으로 바뀌어 나왔으며, 아래 로고의 컬러 박스도 마찬가지로 이런 식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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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현재 로고.
3. 현재 방영 프로그램
3.1. MBC 방영 드라마
3.2. MBC 방영 예능
3.3. MBC 플러스 프로그램
4. 과거 방영 프로그램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만 적었습니다.
4.1. 드라마
4.1.1. TV 영화
- 판타스틱 자살소동[7]
4.1.2. 단막극
- 피아노가 있는 풍경
- GG
4.2. 예능
- 무한걸스 - MBC드라마넷에서 파일럿으로 방영되었고, 후에 MBC every1에서 정식 편성되었다.
- MT왕
- MBOX
- 미인도
- 천하무적 스파이크왕
- 식신원정대
[1] 당시 비슷한 시기에 개국한 채널 중에는 현대방송(HBS, 현 채널CGV), 엠넷, M21(현 GMTV), YTN, DCN(현 OCN), 바둑TV, 39쇼핑(현재 CJ오쇼핑), LG홈쇼핑(현 GS홈쇼핑) 등이 있다. 초기에는 독립자본도 꽤 있었으나 세월이 지나오면서 대기업에 편입되거나 모기업이 바뀌는 등 풍파도 많았다.[2] 이 과정에서 공채 탤런트도 선발했는데, 그중 한명이 원빈 이다.[3] 이 당시 CJ에서 운영하던 패션채널 'LOOK TV'도 같이 MBC로 넘어가 MBC GAME(당시 gⓔmbc)으로 변경되었다. 이 당시의 교류로 인해 지금도 MBC 플러스의 지분 상당수를 CJ가 가지고 있다.[4] 당초 'SBS 축구채널'이었으나, 기존의 SBS 스포츠채널과 영역이 중복된 데 이어 세리에 A, 분데스리가 중계권 획득에 실패하면서 경영난에 시달리자 채널 변경.[5] 2019년 9월에 폐지되었다가 2020년 3월에 부활하였다.[6] 드라마넷 시절에 제작하였다.[7] MBC드라마넷과 인디스토리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영화 개봉 후 TV에서 방영.